'2008/07/03'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7/03 샌들 두번째 (12)
  2. 2008/07/03 지름신 활동중 (14)

샌들 두번째

일기장 2008/07/03 21:09
지난주에 질러버린 샌들 소개.

지난번 포스팅에서 토룡마을 주민들은 모두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장신구보다 전자제품에 관심을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았다. (이것도 여자들은 치장하는데 관심이 많다는 나의 고정관념이겠지.) 그래서 가끔은 이런 포스팅을 해서 토룡주민들의 관심사의 다양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아, 그렇지만, 결국엔 물건 사는 걸 좋아한다는 큰 뿌리에서 나온 포스팅이다. (이거 뭐 지름에 대한 사설 한번 길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질렀다고 하는 건 본래 '충동구매'를 일컫는 말인데, 샌들은 내가 올해 꼭 사야할 물건 중에 하나였으므로 엄밀한 의미의 지름(충동구매)은 아니었다. 2년쯤 전에 산 샌들이 있는데, 스트랩으로 되어있고 발가락이 좀 아프지만 꽤 맘에 들고(예쁘고), 게다가 편해서, 구입 후 여름엔 거의 그 샌들만 신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데 그 샌들이 싼 거라 그런지(2만원이던가?) 스트랩도 늘어나고, 신기 민망해져서 어쩔 수 없이(?) 올해 샌들을 새로 구입하기로 한 것.

아무튼 이제 가격이 싼 것보다 비싸도 편하고 오래 신을 수 있는 구두를 사려고 한다. 물론, 발이 저질이라 구두에 있어 너무도 까다로운 탓도 있고. 이름 좀 있는 것들은 기본이 20만원대라서 포기하고, 그냥 수제화를 알아보고 다녔는데, 동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곳에 맘먹고 찾아가서 고른 것이 바로 이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8,000원


(방바닥에 놓고 찍어서 모양새가 좀 그렇지만) 좀 화려하다 싶지만, 신으면 그렇게까지 화려하진 않다. 그 구두가게에 있는 샌들들이 다 화려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화려했기 때문에, 아저씨한테 너무 요란한 거 말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걸로 소개해달라니까, 이 꼬마를 데려다주셨다. 녀석은 처음엔 낯가림을 하는지 발이 잘 안들어갔는데, 좋은 신발 알아보는 예리한 발님께서 어떻게 꼬셨는지 금세 '착'하고 발님과 쿵짝이 맞아주셨다. ㅋㅋ

원래 신어본 것은 8센티? 암튼 내가 신을 수 없는, 신었다가는 몇 걸음 걷지 못하는 높이였기 때문에 일단 굽높이를 조절해달라고 했다. 수제화이기 때문에 굽높이는 기본이며, 디자인도 변경이 가능하다. 내가 산 샌들은 불가능하지만, 디자인에 따라서는 발목 스트랩을 붙일 수도 떼어줄 수도 있다고 한다.

지난 주말 매장에서 사서 오늘 받았으니까 4~5일? 정도면 받아볼 수 있는 거 같다. 가격은 대충 저렇게 10만원대이고(카드 결재인데도 깎아주는 착한 아저씨!ㅋ), 수선비나 배송비 따로 안받는다. 참! 매장에서 저 신발 사기 전까지 한 7~8켤레는 신어본 거 같다. 그래도 뭐라 안하고, 눈치도 안주고 오히려 손님을 배려해주시는 아저씨! (←이거 가게 홍보글인데~ㅋㅋ)

아쉬운 점은 디자인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는 거. 난 원래 귀엽고 샤방샤방한 신발 사려고 했는데, 그런 건 별로 없어서 요렇게 어찌보면 투박한 디자인으로 사게 되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게 굽 6cm로 줄인 거. 부담스런 황금색 ㅋㅋ 나 원래 이런 거 안 신는데..
참, 굽 종류도 고를 수 있다.
이런 것도 가능하고, 막대기처럼 얄쌍하게 높은 거 등등 선택 가능하다.
난 굽도 6센티 이상은 힘들고, 굽이 얇으면 자꾸 넘어지므로 패스~


아, 거기 또 가고 싶은데~~
가을까지 참아야지.
가을엔 또 사겠다는 거?ㅋㅋ
사실 토슈즈 요런 것도 사고 싶었.....


자, 다같이 지름의 세계로.

Posted by 미즈키

지름신 활동중

일기장 2008/07/03 15:45

요즘 지름신이 너무 자주 강림하신다.
지름 경보라고 볼 수 있다.
강력한 나의 지름신. 카드신. 이것들은 휴가도 안가나...ㅋㅋ


이것은, 지난주 주문해서 이번주 받은 샌들 하나.
(온라인으로 신발 사는 거 처음인데 뭐 사이즈는 맞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4,000원.

편해보여서 샀는데, 역시 새 신발과 낯가림하는 나의 발.
발바닥 닿는 부분이 약간 미끄럽기도.
그래도 편하긴 편하다.
발님, 얼른 친해지도록.

곧, 지름질의 포스팅이 이어질 듯. ㅋㅋㅋ



+. 깜박했음.
지다님은 이런 신발 보면 정글 들어가야할 거 같다고.
그래서 나는 정글에 저런 신발 신고 가면 뱀에 물린다고 했음.
그리고 징박힌 건 징그럽다는 지다님.
지난번엔 꼬인 거(새끼줄처럼)도 꺼림칙하다고 하시더니.
정말 까칠하신 지다님. 좋은 말로는 고집스런 취향을 가졌다고..

 
Posted by 미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