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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8/18 다크나이트 (1)
  3. 2008/08/11 달려라 자전거 (6)
  4. 2008/07/14 6년째 연애중 (13)
  5. 2008/07/02 강철중 (8)
  6. 2008/06/27 원티드_졸리누님 좀 짱인듯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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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8/05/22 1998-2008 영화 베스트 (18)
  9. 2008/05/06 연휴 동안 본 영화 (10)
  10. 2008/04/04 세븐데이즈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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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08/01/14 2007 영화 정리 (10)
  18. 2007/12/10 란도리 (7)
  19. 2007/12/07 어거스트 러쉬 (4)
  20. 2007/10/27 원스 Onc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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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감독 : 류승완 
출연 : 임원희(다찌마와 리), 공효진(금연자), 박시연(마리), 안길강(진상6호), 류승범(국경 살쾡이), 황보라(소녀), 김수현(다마네기)
상영시간 : 99분

이 영화는 극장용입니다!!극장에서 보시라. 최고다.
아놔~ 이 영화 미치게 웃겼다. 극장에서 깔깔대고 박수치고 웃다가 사레들리고 ㅋㅋㅋㅋ

솔직히 한국형 웨스턴 어쩌고 하던 놈3도 좋았지만, 내 취향은 아무래도 이쪽이다. 액션씬도 간결해서 맘에 들었다. 역시 B급영화 스타일이 아무래도 나랑 맞는 듯.

예전에 인터넷 단편영화로 나왔을 때, 다찌마와 리에 대한 나의 첫느낌은, 정말 "이뭥미?"였다. 벙~찌고 멍 때리는 영화인데, 너무 웃긴거다. 아, 이런 영화도 있구나. 이런 영화를 만들 수도 있구나..하고 감탄했다. 너무 짧아서 참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극장용으로 만드니 역시 다르다. 잘 만들었다.

이 영화를 단순히, 오스틴 파워+007시리즈 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대사처리(후시녹음)와 연기면에선 훠~얼~씬 낫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우리나라에도 이런 코미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_+암튼, 류승완 감독님 멋져용!)

그리고 임원희 씨, 그는 호방한 남성! 잘생겼다~!!
호방하다 : [형용사]의기가 장하여 작은 일에 거리낌이 없다. ≒호종하다
엔딩 크레딧 끝날 때까지 우기는 `잘생겼다' 다찌마와 리! 정말로 잘생겨보이는 이상현상이 ㅋㅋ
영화속에서 대체 몇 개 국어를 구사하시는 건지~ㅋㅋㅋ

그리고 외국어(?)장면에서 자막 처리도 웃겼다. "첨이라 어색해도 예쁘게 봐주세요...말이 너무 빨라서...웃음소리...사랑하는 ~에게 감사한다"등등 ㅋㅋ불법영상자료다운받는 세태를 비꼬는 건지 뭔지..류승완 감독답다. ㅎㅎ

제일 재밌었던 것은, 진상 8호가 죽는 대목. 이거 진짜 더럽게 웃긴다. 사인(死因)이 임원희가 흘린 눈물과 콧물과 침으로 기도가 막혀서 죽었다고..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대사. 대사 때문에 다시 보고 싶을 정도였다.
받아적고 싶을 정도의 멋진 대사가 좔좔~ 물론 유치하지만 그런 신파적 대사들로 웃길 수 있는 감독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됐다. 문어투의 대사처리와 주절주절 혼잣말까지 굳이 넣어주시는 쎈스! ㅋㅋ

가장 로맨틱한 대사.
'아, 이제야 내 마음이 재건축되어 세입자를 받을 준비가 되었건만'
기억에 남는 대사.
'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한 너는 간통죄야~'
'우리 사이에 굳이 통성명은 필요 없겠지' 

암튼, 영화는 진짜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다. 진짜 묘미는 대사에 있다. 다시 보고 싶다~!
아, 그리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장소협찬에 무슨 목장, 스키장 ㅋㅋㅋ 예상했지만 역시 감독님 쎈쓰!
다음편도 꼭 극장에서 개봉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미즈키

다크나이트

보다 2008/08/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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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 조나단 놀란,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크리스찬 베일(브루스 웨인/배트맨), 히스 레저(조커), 아론 에크하트(하비 덴트/투 페이스), 마이클 케인(알프레드), 매기 질렌홀(레이첼 도우스), 게리 올드만(제임스 고든), 모간 프리먼(루시어스 폭스)
상영시간 : 152 분

(쓰다 말다 해서 역시 내용이 두서없다)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을 짧게 하자면, 어둡고 슬프고 그럼에도 멋진 영화라는 것. 영화에 대해 쓰려고 하니 손이 덜덜 떨린다. 이 영화에 담긴 메시지가 너무 많아서일까? 영화를 보고 난 직후의 느낌도 그리 편치 않았다. 가상의 영화라고 치기엔 내용적으로 너무나 현실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배트맨 시리즈물을 이런 식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감독(+각본)의 힘일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그려내는 배트맨은 달랐다.

<살짝, 스포일러 주의>

배트맨-어둠의 기사
과거의 수퍼히어로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수퍼맨(외계인)처럼 우리 범인과는 태생부터가 다르거나, 스파이더맨처럼 우연한 기회로 힘을 얻게 되거나 말이다. 그런데 실상 원작에서의 배트맨은, 태생은 재벌의 아들로서 남다르긴 했지만, 그가 힘을 얻은 것은 순전히 자기 자신의 노력이었다(아닌가?). 과거의 영화에서는 배트맨 자신의 이런 노력보다는 다른 수퍼히어로처럼 멋진 액션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측면만을 보여주어왔었다.

그러나 최근의 영화속 수퍼히어로들은 메시아이면서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측면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놀란 감독이 그린 배트맨은 이런 경향을 좀 더 강하게 보여준다. 즉, 배트맨 스스로 자청해서 영웅(메시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앞세운 희생양으로 보였다는 것이다. 물론, 스파이더맨도 그렇고,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도 그렇고, 대중을 위해 희생하고 구세주가 되는 것은, 서구의 뿌리깊은 기독교적 이념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예수를 수퍼히어로라고 생각해보면, 그가 대중(이름 뭐더라?)에게 배신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희생됨으로써 대중이 구원받는 것. 이와 같은 구조로 배트맨은 고담시민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의를 위해서는 희생이 따른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그것이 어쩐지 나에게는 '대중의 집단이기주의'와 성악설의 증거(인간은 본래 악하다)로 보여졌다. 그와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한몸 희생해서 범죄자들을, 도시의 악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배트맨의 모습에서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은 허무함과 슬픔을 느꼈다.

특히 두 개의 보트(유람선)에 탄 사람들이 서로의 기폭제를 먼저 누르지 못하는 장면은 정말 기가 막혔다. 그 와중에 투표를 하자고 하는 사람을 보자니, 이것만큼 현실적인 장면이 있을까 싶었고. 투표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혼란한 상황 속에서의 인간들을 보여주는 감독의 탁월함에 놀랐다는 것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달리 도리가 없긴 하겠지만, 이런 것이 바로 대의 민주주의의 약점이 아닐까 싶었다. 이런 걸 우민주의라고 하던가? 어리석은 대의 때문에 바람직한(올바른) 소수의 의견이 묻혀버리는 거. 영화에서는 다행히도 다수의 의견이 실행되지 못하지만, 실제였다면 아마 죄수들이 탄 배는 폭파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영화에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이런 식으로 무서울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아, 조커
'하하하'라고 웃는다. 그가 웃는 것은 재미라기보다는 회의적인 고소(苦笑) 혹은 위협으로 들렸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보여주려 한다. 어쩌면 그는 애정결핍인지도 모르겠다. 어떤 형태로든 그가 하는 행동은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관심을 끌려고 하는 행동이었으므로.(상대가 대중이든, 배트맨이든)

성경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사탄은 원래 천사였다고 하는데, White Knight 화이트 나이트(백기사) 하비 덴트가 연인을 잃고 사고로 얼굴을 다치고난 후에 '투 페이스'라는 악인이 될 때를 보면, 역시 '선과 악은 한끗차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는 누구에게는 선의로 한 행동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그러니, 인간들 살아가기가 좀 힘든 게 아니다..
 
못된 짓을 하고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조커를 싫어해야 마땅한데, 영화 속에서 그가 하는 말들이 족족 다 옳기만 하니...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중요한 건 메시지'라고 하는 조커. 그리고 질서의 법칙에 갇힌 집단일수록 더 깨부수기가 쉽다고 하며(우두머리만 없으면 공황상태가 된다), 질서정연한 것은 결국 계급화되어있으며 그러므로 혼돈만이 공평하다고 한다. 사실 질서가 무너지는 게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지배계급이라는 것이다. 피지배계급은 오랜 세월 세뇌당해서 그렇지, 무정부상태가 된다고 해서 그들 자신에게 한순간에 어떤 큰 영향은 없다. 다시 말해서 지금 만들어놓은 이 질서, 법 등은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렇게 옳은 말만 하는 조커를 보여주는 배트맨 시리즈가 있었던가? 잭 니콜슨이 연기한 조커도 물론 좋았지만, 히스 레저만큼 철학적인 조커는 더이상 없을 것 같다. 물론 놀란 감독이 또 배트맨을 찍을 거란 보장도 없지만.

Why So Serious?
조커의 얼굴에 왜 그런 흉터가 생겼는지 이야기해줄 때, 맨처음엔 알콜중독인 아버지가 만취한 상태에서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에게 웃으라며 칼로 입을 그었다고 했다. 역시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하고 있는데, 그 다음번엔 이야기가 또 바뀐다. (자세히 기억안나 ㅠㅠ) 이런 망할 것. 역시 조커는 나쁜 놈이 맞다.

※ Dark Knight 어둠의 기사(흑기사) =배트맨

배트맨 비긴즈를 제대로 안봤었는데, 그 또한 놀란 감독이 만들었다고 한다. 다시 한번 봐야겠다.
Posted by 미즈키

달려라 자전거

보다 2008/08/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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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자전거 (2008) 
감독 : 임성운
출연 : 한효주(하정), 이영훈(수욱)
상영시간 : 88분
본 날 :  2008.8.8.

금요일, 토룡마을 영화벙개로 본 달려라 자전거. 키드님도 주민들이 이렇게까지 호응할 줄 몰랐다고. ㅋ 난 자전거 이야기 나와서 보려고 한 것도 있고, 요즘 더워서 집에 들어가기 싫기 때문. 정말 장난 아님. 방바닥이 따뜻할 정도.

암튼, 영화 얘기로 돌아오면 자전거가 나오는 연애이야기인데, 영화에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지만 줄 수 없다는 게 결론. 잔잔한 영화이긴 한데, 영화의 장면들이 어디서 본 거 같은데...싶은게 많기 때문. 난 특히 영화 보는 내내,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와 4월 이야기가 계속 동시 상영되었다.

아래 장면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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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체인이 빠져서 끼워주는 장면인데, 이 장면의 구도가 러브레터에서의 장면과 많이 닮아있었다. (표절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고) 러브레터에서는 여자애와 남자애(둘다 후지이 이츠키)의 시험지가 바뀌어서 그걸 확인하는데, 밤이라 잘 안보여서 여자애가 한손으로 자전거 페달을 돌리고, 남자애는 자전거등으로 시험지를 확인한다. 그때 딱 이런 느낌. 밤과 낮의 차이랄까?

그리고 다들 지적하는 것은, 한효주(하정)가 남자 주인공의 여자친구(환자) 병실에 찾아가서 의식없는 그 여자한테 언니가 놔주라고, 오빠(수욱)한테 넓은 세상을 보게 해주라고 할 때. 벨로님+키드님 둘다 "그럼 죽으라는 거야?"라면서 폭소! ㅋㅋ 나도 그건 좀 웃겼다. 감독님이 웃으라고 넣으신 걸까? 아니면 우리 감성이 메마른 걸까..

또 그 여자친구가 이영훈의 꿈에 나타나서 뭐라뭐라 하면서 '그 아이(한효주) 좋은 애 같아' 라고 하는데, 난 그게 또 그렇게 유치해보였어. 정말 감성이 메마른 걸까? 나 이제 이런 청춘드라마는 못보는 거야? 참 이상하다. 연애한 지가 오래되서 그런가...암튼 영화보면서 설렘, 두근거림..이런 게 안 느껴지더라...요즘 기분 탓인가.에휴..

그래도 연기자 개개인의 연기는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하정이 아버지. 술마시고 주정하는 연기가 실제 같았다. (좀 무서웠음)
한효주는 참 예쁘게 연기하는 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무대인사로 실물을 봐서 그런가.. 화면에 비치는 모습보다 실제가 훨씬 나았다. 호리호리 키도 크고, 깡마르지 않고 예쁜 몸. 부럽*_* 특히 이목구비 중에서 콧대가 상당히 높았다. 아니 얘가 이 정도면 한가인은 코가 하늘을 찌르겠소..;
이영훈은 그닥 특별한 이미지는 없었다. 너무 평범했달까? 저런 사람 주변에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난 잘 모르겠지만, '후회하지 않아'라는 영화에선 어떤 연기를 했을지 궁금했다. (보긴 했지만,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안봐서 내용도 잘 모르겠다)

음, 그리고...영화보고 다른 분들하고 얘기 많이 했는데, 생각이 안나네. 역시 바로바로 써야;;
아! 경마 이야기도 했지. 그 말이 맨날 순위에 못들고 못 달리는 말인데, 몇년 지나고 1등하는게 말이 안된다고. 경마하는 말은 수명이 얼마 안된다고 들었는데!너무 현실과 비교했나?음..;

마지막에 한효주가 세계여행 떠나는 거, 그건 참 부럽더라. 나도 회사 그만두고 여행갈까....싶었다. 이게 단순히 휴가 후유증인지 아니면 회사에서 당면한 지금의 내 상황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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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토바이든 자전거든 저렇게 뒤에 타면 위험하댔는데.....
그래도 남자 등에 기대서 꼭 한번 저렇게 타보고 싶습니다!ㅋㅋㅋ



너무 악평만 한 거 같은데, 영화 길이는 딱 적당했다. ㅋ
그리고 자전거에 매달려 갈 때 옷만 살짝 잡으니까 남자가 일부러(?) 덜컹이게 해서 꽉 잡으라고 할 때, 둘 다 참 귀엽더라~ㅎㅎ
Posted by 미즈키

6년째 연애중

보다 2008/07/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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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연애중
감독 : 박현진
출연 : 김하늘(이다진), 윤계상(김재영)
개봉 : 2008.02.05
시간 : 112 분
본날 : 2008.7.12


나는 이런 사람들을 모르겠다. 왜 연애를 6년씩이나 하는지.. 아니 정확히는 그렇게 오래 연애할 바에는 결혼하면 좀 좋아?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도 계속 그런 생각을 했다. 저게 결혼이랑 다를 바가 뭔가...하고. 옆에 있는 게 당연하고, 모든게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관계도 잘 모르겠다. 역시 긴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겠지..

영화를 보면서 부아가 치밀었던 부분이 있었다. 재영(윤계상)이 어린 여자애를 자기 집에 데리고 와서는 와인을 주려고 하는데 자기 집에 없어서 옆집(다진이네)에 가서 가져다 마시는 거. 바람피는 것보다 그게 더 짜증났다. (감정이입 들어가시고;;) 바람 피는 것도 화나는데 다른 여자한테 자기 와인을 먹이다니.. 비슷한 경우가 어느 드라마에서도 있었다. 동거(?)하는 커플이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없는 새, 다른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같이 자고나서(썩을 것!!) 샤워하고 난 다음에 옷이 없다고 지 여자친구꺼를 입힌다. 어우 이런 개념없는 놈들!!
아무튼 뭐 영화에선 둘 다 바람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  

그래도 좋았던 부분이 있다. 다진이가 일 때문에 필요한 LP판을 재영이가 척!하니 구해다주고, 싸웠어도 다진이어머님집에 찾아가서 일도 도와드리고, 하수구도 고쳐주고, 밥도 먹어주고...(역시, 남자는 밥을 잘 먹어야!) 아마 다진이도 그렇게 했겠지만.  

알거 다 알고, 더이상의 설렘도 없지만 그래도 없으면 안되는 관계...라...
오래된 연인을 보고 있자니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가...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 아, 영화 내용은 제목이 다다. 오랜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게 끝.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만 볼 것.)
Posted by 미즈키
TAG 연애, 영화

강철중

보다 2008/07/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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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8)
127 분
감독: 강우석 
각본: 장진
출연: 설경구(강철중), 정재영(이원술), 강신일(엄반장), 이문식(산수), 유해진(용만), 이한(문수;실장), 연제욱(안태준), 김정학(김형사)

일하면서 쓰다말다해서 뭔소리 하는지 모르겠음.

보는 내내 웃음이 터지고 남들 다 들리는 혼잣말이 튀어나왔다.ㅋㅋ
내 그대에게 별 다섯 개 만점에 별 네 개를 주겠소. ★★★★☆
철중이 형,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

공공의 적은 tv를 통해서만 봤고, 실제로 극장에서 본 것은 처음. 설경구가 나왔던 1편은 꽤 재밌게 봤음. 명절때 tv에서 봤던 거 같은데, 피식피식 웃으면서 보니까 엄마도 합류해서 같이 봤던 거 같다. 사실 tv로 봤던 건 처음부터 집중해서 본 게 아니고, 채널을 돌리고 돌리다 본 거라, 강철중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억이 그닥 없었는데(뭐는 있나~;;), 영화보니까 공공의 적 1편을 집중해서 다시 보고 싶어졌다. (케이블에서 방송하지 않을까?)


캐릭터를 좀 억지스럽게 만들어냈다는 생각도 들지만, 강철중은 투캅스 이후의 한국 대표 경찰 이랄까? 또한, 굳이 비교하려고 생각하지 않아도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이 떠오르는 건 나만 그런 걸까? 죽이려고 해도 절대 안죽고, 꼭 지혼자 악당(?)들과 맞서는 무대포 정신이 맥클레인과 너무나 닮아있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이런 캐릭터 독창성 없다고 욕하지 않고, 우리 영화에도 이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좋아했다.

장진 각본이어서 그런지 주인공(설경구, 장진영)의 말투며 대사는 너무 웃겼다. 명대사 목록 만들어도 될 듯. (그러나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 나의 기억력;)

이것이 아쉽다.
1. 영화 초반에 깡패가 너무 폼나는 데 비해 형사가 폼 안나고, 찌질한 것에 대한 설명이 대사적으로 좀 들어가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취조실에서 열받은 반장님이 애 구타하는 장면 있었는데, 그 장면은 좀 아니올씨다 였다. 뭐 어쩌면 그것도 감독님의 현실반영(형사도 인간이라고?)하려는 깊은 생각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겠지.
3. 애들이 애들다워야하는 게 맞지만, 나중에 그 아이들 세명이 얼싸안고 하는데, 그게 또 너무 급마무리 지으려는 거 같았단 말이지.

배우에 대해.
+이한 본명이 김남길? 인건가? 얘는 왜 이름을 이랬다저랬다 하시나...원래 이미지 고운데, 너무 섬뜩했음.
+17세 청소년으로 나오는 연제욱씨. 연기 잘하시는데, 정말 10대 맞아요?
+김형사님. 얼빵한 매력 있으세요. ㅋ

Posted by 미즈키
TAG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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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Wanted, 2008)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 안젤리나 졸리(폭스), 제임스 맥어보이(웨슬리), 모간 프리먼(슬로안)

*이거 어젯밤에 써놓고 회사에서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바빠서 늦어짐.

예고편을 보면서 그냥 액션영화구나 싶었다. 졸리누님(난 왜 언니보다 누님이라고 부르고 싶지?ㅋ)이 나온다길래 브래드 피트와 찍었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정도가 아닐까 싶었고. 제임스 맥어보이가 액션? 어울릴까 싶었다.

결론적으로, 시각적으로 굉장히 멋진 영화였다. 그냥 액션이 아니고, 끝내주는 액션이었고, 졸리누님의 마른 근육(과 뒷모습 누드ㅋ)은 또 한번 나의 눈을 놀라게 했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음. 그런 면에서 연기 잘하셨다. 왜냐면, 주인공 웨슬리가 굉장히 찌질하고 소심한 남자로 나오기 때문이다. 영화 첫부분엔 어찌나 애처롭던지,,,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발음하기 어렵다. 러시아 출신이라고. 전에 찍은 영화들은 공포영화같은데, 이 영화가 헐리웃 진출작이라고 어디서 들었던 거 같다. 이 분 좀 짱인듯. 내가 오랜만에 영화를 봐서 그런가? 아님 이런 계통의 영화를 안보다봐서 그런가?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특수시각효과가 진짜 멋지다! 예전엔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우습게 봤었는데, 그런 그래픽을 만들어낼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참 대단한 거 같다. 총알이 어떻게 그렇게 날아가냐는 둥, 자동차가 뒤집혔는데 사람이 안다치는 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 이 영화를 볼 수 없다. 물리학이나 공기역학 따위는 저리 치우고, 그냥 즐기는 거다. 그냥 그런 영상과 효과들을 즐기고, 장면 하나하나를 만들기 위해 궁리하고, 고생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다.

길어서...




그리고 난 아래 포스터가 더 맘에 든다. 스틸사진 검색하다 처음 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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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졸리 누님!

Posted by 미즈키

차스키 차스키

보다 2008/06/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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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스키 차스키
(Tsatsiki, Morsan Och Polisen, 1999)

2001.11.10
94분
스웨덴
감독: 엘라 렘하겐 
출연: 사무엘 하우스(차스키♡)
지난 외방위 영상회를 통해 감상.

원제는 "차스키, 엄마와 경찰" 이더라. 영화 거의 후반부까지 엄마랑 경찰아저씨의 관계진전이 별로 없어서, 제목에 왜 엄마랑 경찰이 들어있나 싶었다. ㅋ 어쨌거나, 차스키의 귀여움으로 90분 동안 즐겁다. 생긴 것도 물론 귀엽지만, 무엇보다 말하는 게 이쁘다. 아저씨 킬러다. ㅋㅋ

줄거리는,

저 위에 사진처럼 차스키가 수영장에서 잠수연습하는데 경찰아저씨가 뭣도 모르고 구해준다. 그리고 오토바이로 집에 데려다주는데 차스키가 암말 안하고 있어서 아저씨는 계속 달리다가 아직도 멀었냐니까, '벌써 아까 지나왔어요~'란다. 아이고~귀여워~!! 집에 데려다주면서 엄마를 보고는 아저씨는 바로 그집으로 이사온다. 큭.

근데 내가 보기엔 경찰아저씨랑 차스키 엄마랑 안어울렸다. 아저씨는 올백으로 머리 넘기고 좀 느끼한데, 차스키 엄마는 쿨하고 멋지다. 암튼 둘이 안어울리는데도 불구하고, 차스키는 아저씨가 좋아서, 엄마한테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다 아저씨가 엄마한테만 신경쓰니까, '엄마가 더 좋냐, 내가 더 좋냐'고. 이거 질문할 때는 정말~아우 귀여워!>_<

결국 아저씨랑 엄마랑 잘 안되고, 엄마는 베이스 주자랑 쿵짝쿵짝하고. 외로운 차스키는 아빠 만나러 그리스로 가자고 한다. 그리스에서 만난 아빠를 보고는 엄마와 차스키 둘 다 엄청나게 실망하지만, 그래도 차스키는 착하다.(기특*_*) 아빠한테 문어잡는 거 보여달라고 하고, 아빠가 나중에 문어잡는 갈고리(이걸 뭐라고 하나 포크처럼 생긴 거)를 준다고 하자, 다음에 올 때까지 맡아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둘이 꼭 껴안는데, 아우 귀여운 차스키!(>_< 귀여워 남발) 그렇게 아빠랑 헤어지고 그리스에서 돌아오는데, 속도위반으로 경찰한테 걸린다. 알고보니 그 아저씨. ㅎㅎㅎ  뭐 마무리는 해피엔딩이다.

이거 차스키 하는 짓 귀여워서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고 그랬다. 어찌보면 여자애들보다 더 여우짓 하고. 차스키 엄마 같은 사람 멋지다. 교장실에서 책상 뒤엎고, 그 말썽쟁이(이름 뭐지?)를 콱 안아줄때 눈물이 핑 돌았다. (몰래 눈물 닦았음) 혹시 졸까봐 커피도 미리 마시고 갔는데, 짧기도 짧았지만 귀여워서 졸릴 틈도 없었다. 외방위 영상회 종종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참, 지다님은 후반부 보고 자기 기억하고 다르다고 깜짝놀래고 ㅎㅎ
노나또님은 피다한테 자기 자리 뺏겼다고 불편해하면서 봤던 거 같음.



(+) 아, 나 요즘 포스팅할 게 없다. 삶이 심심해! 아흑!(어디서 투정?)
Posted by 미즈키

처음에 몇 개 '탁'하고 떠오르는 건 있었는데,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러 영화가 떠올랐고, 그래서 영화 본 연도별로 정리해봤다. (기억보다 기록에 의존하는 나;) 어떤 영화는 보기는 많이 봤는데 언제 봤는지 기억이 안나서 뒷편으로 몰아 썼다.

#무지 길지만, 이거 다 나한테는 베스트임!ㅋㅋㅋㅋㅋ


1998년

쉘로우 그레이브, 타락천사, 중경삼림, 펄프픽션, 춘광사설, Knocking on heaven's door, 친니친니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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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본 일본영화. (기타노 타케시 영화같은 거 말고)
엄청 질도 안좋은 후진 비디오테잎으로 빌려봤는데, 당시 일본어 완전 초보라 자막이 없는 상태에서 봤더니, 내용이 이해가 안되는 거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대본 다운받아서 다시 보고 내용을 알았음. 말도 못 알아듣는데, 똑같은 배우가 2인역을 하니 당췌 이해할 수가 없었던 거.

배우들도 좋았고(남자 후지이 이츠키 역을 한 '카시와바라 타카시'팬클럽도 들었었음. ㅋㅋ), 음악도 좋았고, 배경으로 나오는 홋카이도도 무척 아름다웠다. 덕분에 일본의 겨울에 대한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환상은 무참히 깨져버렸고, 엄청난 눈과 실내의 추위가 말도 못하더라. (잘 때도 양말신고 잤음)
또, 이 영화는 하도 많이 봐서 대사까지 거의 외운다. 전체적으로 다는 아니고, 상황별로..;;
지금은 좀 식상하지만(순수함을 잃었어;;), 그래도 참 예쁜 영화였다. 비디오로 몇번이나 봤는데도,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기념삼아 또 봤음. ㅡㅡV


2000년

박하사탕, 도그마, 데스티네이션, 스크림


2001년=>기억안남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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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어보이

닉 혼비보다 휴 그랜트 때문에 봤는데, 영화보고나서 감독이름을 알아서 작품을 찾아보니, High Fidelity(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도 있었다. 두 편 다 상당히 맘에 드는 영화.
어찌보면 빈둥대는 백수와 예민한 소년의 버디무비라고도 볼 수 있음.

이 영화로부터 몇 년 지나지 않았는데 마크(니콜라스 홀트)는 엄청나게 성장해서 이제는 청년이 되었다. 완전 훈남으로 성장한 마크. Skins 라는 드라마에서 바람둥이, 재수탱이로 나오는데, 그래도 멋있더라. 녀석의 영국 액센트가 귀에 콕콕 박히더라~크~



2003년=>기억안남

2004년

Before Sunset, 거미숲, 슈렉2, 러브 액츄얼리, 빵과 장미



2005년

연애의 목적,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6년

브로크백마운틴, 이터널 선샤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왕의 남자



2007년

두번째 사랑, 자아의 불일치, 카모메 식당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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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5월 현재까지 부동의 1위(2008년 베스트 영화)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몇 달동안 이 영화보다 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가 나오기를 바란다. (바빠서 극장엔 자주 못 갈 지언정.)

  


처음 본 연도가 생각안나는 영화들

4월 이야기, Before Sunrise, 와니와 준하, 미술관옆 동물원, 봄날은 간다


어이구야...이로써 2주간의 대작(?)이 끝났다.
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베스트 영화가 하나둘 더 늘어난 거 같다.
이거 다 읽으신 분에게 감사의 상품이라도 드려야되는 거 아닐까 몰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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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영화, 인생

연휴 동안 본 영화

보다 2008/05/06 15:55


연휴 동안에 몰아서 영화를 봤다.

아이언맨
아메리칸 스플랜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뜨거운 것이 좋아
27번의 결혼리허설

또 있나? 없나?
포스팅을 해야되는데....음..

Posted by 미즈키
TAG 영화

세븐데이즈

보다 2008/04/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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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데이즈(2007)
감독: 원신연
출연: 김윤진, 김미숙, 박희순 외


이 영화, 진작에 봤어야하는데, 극장에서 못 본 것이 안타깝다.
만약 이 영화를 작년에 봤더라면 2007 베스트영화에 꼽혔을텐데..
(비교적 최근에 본 한국영화라고는 '추격자'가 전부라서 비교하기가 좀 민망하지만) 추격자만큼 괜찮은 한국영화였다. 추격자처럼 공포로 덜덜 떨리는 건 아니었지만, 이 영화도 긴장감 있고, 암튼, 시나리오(이야기)가 상당히 탄탄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우선, 이 영화의 제목이 주는 느낌 때문에 긴장감이 덜 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영화의 제목을 보면서 예전에 Sbs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세븐데이즈'가 계속 떠올랐다. '세븐데이즈'는 '뉴스,추적', '시사매거진2580' 같은 시사프로그램이었는데, sbs의 뉴스나 시사프로가 흔히 그렇듯 자극적이고, 여론몰이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지금은 폐지되었음) 뭐, 그 프로그램이 어땠는가는 중요하지 않은데, 이 영화의 제목으로서는 새롭지 않았고, 내용은 훌륭한데 제목이 주는 긴장감이 덜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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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씨>
이거 거의 마지막 장면쯤인데, 아~스포일러되니까 내용은 못 말하겠고, 암튼 멋지삼!
연기력보다는 배역이 멋져서 그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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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씨>
와우~!! 독특해, 독특해!
왠지 실제로 만나보면 평범하다못해 아저씨같이 구수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카리스마도 있고, 암튼 멋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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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씨>
내가 이 분을 처음 본 건,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극중 캐릭터가 독특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닥터깽'이라는 드라마에서 보니까 원래 이 분 캐릭터가 그런 거다. 어떤 영화에 나와도 자기 식으로 연기하는 듯.
제일 인상적인 대사는
"신문이 날 때리네"
ㅋㅋㅋㅋ



다른 영화도 그랬겠지만, 이 영화 보면, '배우들, 연출진들, 스탭들...진짜 고생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냥 화면에서 그런 게 보인다..이렇게 힘들게 만든 영화를 내가 극장에서 못 본 게 너무 아쉬웠고, 미안했다. 앞으로는, 돈으로 만든 영화보다 고생으로 만든 영화가 더 흥행할 수 있는 영화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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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영화

예고편

보다 2008/03/31 09:52


주말 동안 영화 3편 봤다.
비투스, 천일의 스캔들, 세븐데이즈
포스팅해야되는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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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압박, 영화

뭐라고

일기장 2008/03/19 15:13


연인과 헤어진 친구에게는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봄날이 다가오는데..영원히 행복할 수는 없는 건가..

아, 진짜 우울하네.


어쩌다 발견한 단편영화
<나의 새 남자친구>
감독: 허진호
출연: 윤진서



나쁘지 않네.

Posted by 미즈키
TAG 연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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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뜨거운 순간
the Hottest State (2007)
상영시간 : 116 분
감독 : 에단 호크
출연 :  마크 웨버(윌리엄), 카타리나 산디노 모레노(사라)
음악 : 린다 코헨 Linda Cohen
본날 : 2008.01.25


배우 에단 호크가 책을 냈다고 했을 때 일단은 놀라웠다! 배우들이 배우일을 하다가 감독을 하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에세이도 아니고 소설을 쓰는 것은 흔치 않기 때문에. (아, 근데 요즘은 배우들이 책-소설, 에세이 등-을 내는 경우가 많더군) 그가 쓴 첫번째 소설 '웬즈데이'를 읽었을 때 나는 더 특별할 것도 더 재미나지도 않은 평범한 연애소설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배우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과연 책을 사서 봤을까 싶을 정도로. 그런데, 두번째 소설 '이토록 뜨거운 순간'을 읽었을 때는 이렇게 생각했다. "웬즈데이가 재밌었구나"라고 ㅎㅎ(두 권 모두 구입했다. 돈이 좀 아까웠지만, 책표지가 예뻐서 책장에 장식용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합리화중)

영화 본 지 두달이 되어가는 이 마당에 감상을 쓰고 있는 나의 이 귀차니즘이란;;

여하튼 영화는 원작 소설을 읽었는데도, 특별한 인상도 없었고, 줄거리가 잘 기억나지 않는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오히려 내용면에서는 신선했달까?ㅎㅎ 그리고 요새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연애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좋아진다. 물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니고, 커플들이 항상 행복한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좋다.

줄거리는 딱히 설명하기도 진부한 연애이야기지만, 이 영화는 음악이 참 좋았다. 여주인공이 기타치며 노래하는 것도 굉장히 좋았고, 배경음악들이 몸이 들썩들썩하는 역동적인 건 아니지만, 약간 컨트리 음악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음악(?)이 맘에 들었다.

영화속에서 찌질이의 전형을 보여주는 남자 윌리엄, 그런 찌질이를 사랑하는 사라. 그 두 사람의 모습의 중간지점 어딘가에 나의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더 영화에 정이 갔나?ㅎㅎ 싱글인 지금 시점에서 보니, 진짜 연애는 두사람의 환상이 깨지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콩깍지가 벗겨지고 나서도 지속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서 말이다.

또, 배우들이 다른 연애영화에서보다 상당히 평범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왠지 현실적이랄까, 윌리엄의 전혀 근육질이 아닌 몸매와 말라빠진 스키니몸매가 아닌 사라에게 정이 갔다.ㅎㅎ 아, 그래도 사라는 내 보기엔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욕 나올 정도로 나쁘진 않지만 그렇게 재밌다고도 말할 수 없는 영화가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ㅋ

그리고 이 영화는 음악 말고, 화면들도 참 예뻤다.

영화 속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