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 매번 찾아오는 여름인데도 참 적응을 못한다.
이미 6월부터 더위를 탄 나.
입맛이 없었고(그래도 안먹는 건 아니다), 밤잠을 설친다(그래도 깨어서 뭘 한 건 아니다).
지난 주말부터 더워서 밥을 안먹고 빵, 면 같은 것만 먹었다. 심지어 일요일 하룻동안 먹은 거라곤 토마토와 냉면, 와플 조금과 커피였나? 평소 먹는 양이랑 비교도 안되게 적게 먹어서 밤에 수박 조금 먹었다가 그때부터 설사 시작. 지금까지 계속 설사. 뭐 아프고 그러진 않고, 또 죽을 거 같지도 않은데, 단지 귀찮달까. 내일도 점심때 밥먹을 생각은 없는데, 내일도 설사하면 밥 좀 먹어야겠다..
더워서 도통 밥 먹기는 싫은데, 배는 고프고.
올해도 또 이렇게 더위를 타는 즈질 몸뚱아리.
그래도 살은 안빠진다. ㅡ_ㅡ;
아우, 오늘은 너무 뜨거워서 해 좀 지면 퇴근하려고 했는데, 자꾸 일시켜서 억지로 퇴근했다.
그랬더니 집이 찜통.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난다.
또 샤워를 하기는 귀찮은데 참 찝찝하다.
벌써 10시인데 더워서 잠도 안오고..
이래서 내가 작년에 맥주를 그리 마셨나?
지금 냉장고에 기네스 한캔이 있다.
자기 전에 술 마시면 뱃살로 가서 안마시기로 했는데, 과연 내가 안마시고 잘 수 있을까?..